어느날 천부경이야기(화두)를 듣고 많은 의심을 갖다가
결국 주역에 빠져들고, 이와 영상이 겹치다가 환(원)에 상(象)이 꽂히게 되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우연히 바둑판이 생각이 났다.
바둑판(19*19=361) 은 180+1+180= 360이다
바둑판 중앙(天元)을 기준으로 좌우상하(90씩), 어느한 방향(180,天元,180)으로 이렇게
완전 대칭(균형) 구조를 이룬다.
一始無(기준)始一, 一終無(기준)終一 이런식으로 유형이 비슷하다
여기서 앞의 마지막 一 과 뒤의 첫 一 을 걸텨 앉히면
一始無始一終無終一 로 九자로 이루어지고 ,
이는 一始無終一終無始一 이렇게 변효(變爻)를 거치면
아주 우아하게 전개가 되어진다.
이걸 다시 양끝 一을 걸텨 앉히면
一始無終一終無始 , 八字로 이루어진 스님의 목주 같이
염주알 8개로 이루어진 환이 된다.
어드메가 시작이요? 어드메가 끝인가?
빙글 빙글 돌아가니 남은건 번뇌 뿐이로다!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우리의 인생은 어디에서 왔으며,
강강수월래, 강강수월래, 우리의 인생은 어디로 갈것이뇨!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아미타불,관세음보살
하다보면
公이 곧, 空이요, 無極이요, 大圓이로다에 이르게 된다.
바둑판에 360명을 집어 넣고 보니, 숨막혀 죽겠다고 모도들 아우성이네.
이노무 세상을 어찌해 살아갈꼬, 어느 누구라도 대답좀 해보이소.
에라 모르겠다, 우리모두 손잡고, 밖으로 펴져 나가보세.
어라, 에라, 이기 무신일인고, 나가다보니 둥그렇게 동그라미가 되뿌렇네.
안을 들여다보니 남은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숨쉬기도 편하고, 움직이기도 편하니, 여기가 지상낙원이 아니고 그 어디메가 낙원일꼬?
허허, 살다보니 公이 곧 空이요, 無極이요, 大圓이로다
公卽空이요, 公卽無極이요, 公卽大圓이로다.
- 九三土 大禮 -